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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생생 교구속으로-'금호2동본당 김장 나눔'

남하린 | 2021/12/08 08:09

금호2동본당 봉사자들이 나눔을 위해 김장을 하고 있다.
프로그램명: ‘향기로운 오후, 주님과 함께
방송시간: 127(), 오후 204221
방송 제작: 조미영 PD, 진행: 남하린 아나운서
주제: ‘금호2동본당 김장 나눔
 
진행자: , 저는 김장이 한창인 금호2동본당에 나와 있습니다. 먼저 주임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. 신부님, 안녕하세요.
 
오동흔 신부: 안녕하세요.
 
진행자: 네 이렇게 김장이 한창이고, 또 이 김장한 김치로 나눔을 할 텐데요.
신부님, 오늘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.
 
오동흔 신부: 네, 코로나로 인해서 항상 신자 분들이 서로 얼굴 보면서 함께하고 싶어 했지만, 그러지 못했던 시간이었는데, 이제 위드코로나로 바뀌면서 신자 분들이 그래도 함께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. 그리고 이런 김장을 통해서 ‘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’라는 어떤 계기가 주어져서 그런 부분에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. 그런데 보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더 참여하고, 이 겨울을 잘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

진행자: 고맙습니다, 신부님금호2동본당 보좌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신부님, 안녕하세요.
 
신동훈 신부: 네 안녕하세요.
 
진행자: , 신부님께서 직접 이렇게 김장을 하고 계시는데요.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.
 
신동훈 신부: 어려운 시간이어서 그런지. 더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시간이 있다는 게, 참 즐겁고, 기쁘고, 행복한 시간입니다. 그래서 정말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입니다.
 
진행자: 고맙습니다금호2동본당 사목회장님 만나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
 
정태승 사목회장: 안녕하세요.

진행자: 회장님, 이렇게 해마다 김장을 하고 나눔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?
 
정태승 사목회장: 네, 맨 처음에는 저희들이 본당 행사용으로만 사용하기 위해서 김장을 해 왔었는데, 많은 건의들을 통해서 선교사업의 일환으로 “김장을(통해) 나눔 봉사를 해 보자!”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 
진행자: , 그럼 얼마나 오랫동안 이 김장 나눔을 해오셨나요?
 
정태승 사목회장: 저희 본당이 올해로 본당설립 10주년, 본당 성전 건축 6년째에 들어가는 해입니다. 그래서 저희들이 본당 설립 이후에 약 5년 전부터 이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.
 
진행자: , 5년이나 이렇게 김장 나눔을 해 오셨는데요. 어떤 분들께 나눔을 해 드리고 있나요?
 
정태승 사목회장: 네, 지금은 결손 가정과 독거노인들을 찾아뵈면서, 저희 자매님들께서 직접 일일이 집으로 다니시면서 반찬까지 해서 같이 한꺼번에 봉사를 해 드리고 있고요. 또한 ‘주빌리 하우스’라고 교도소 재소자들이 출소한 이후에 잠시 머무르는 집이 있습니다. 그 집에도 저희들이 (해마다) 김장김치를 보내오고 있습니다.
 
진행자: , 재소자 분들께도 이렇게 김치를 전달해드리는 좋은 일들을 하고 계시는데요. 나눔을 실천하면서 느끼셨던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.
 
정태승 사목회장: 언제나 저희들은 신앙인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라는 주님의 부르심을 그대로 실천하는 방향이고, 거기에 대해서 저희들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하지 않고,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, 기쁜 마음으로 진행을 해 오고 있습니다.
 
진행자: , 이 김장 나눔을 하시면서 힘드셨던 부분도 있으셨나요?
 
정태승 사목회장: 크게 힘든 점은 없고요. 언제나 저희들이 김장 김치를 밭에서부터 수확을 해 오는 과정부터 저희들 모두가 한꺼번에 우리 남성 신자 분들, 특히 또 자매님들을 함께 모아서 하기 때문에, 언제나 즐겁고, 기쁜 마음으로 해 오고 있습니다. 어려운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.
 
진행자: , 고맙습니다. 안녕하세요, 부회장님. 소개 좀 부탁드릴게요.
 
박귀덕 여성부회장: 안녕하세요, 저는 금호2동본당 여부회장 박귀덕 유스티나입니다.
 
진행자: , 오늘 이렇게 김장을 하고 계시는데요. 몇 포기나 김장을 하시나요?
 
박귀덕 여성부회장: 네, 원래는요. 본당용으로 100포기 정도를 주문했는데요. ‘이웃 돌봄’에 반찬을 쓰기 위해서 30포기 정도 더 주문해서 130포기 정도 하고 있습니다.
 
진행자: , 김장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요. 매번 하시는 김장이지만, 힘드신 적은 없으세요?
 
박귀덕 여성부회장: 네,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. 본당 식구들과 다 같이 김장하고, 또 하나의 추억이라고 생각하고요. 후에 김장 김치를 신자들이 맛있다고 칭찬해 주실 때, 더 즐겁다고 생각하고 하고 있습니다.
 
진행자: , 그 나눔을 한 후에, 어떤 기분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.
 
박귀덕 여성부회장: 네, 코로나19로 모든 활동이 중단되었었는데요. 오랜만에 성당에서 다 같이 모여서 단합해서 봉사를 하고 나니, 기쁘고, 감사한 마음이 더 커요.
 
진행자: , 정말 좋은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계시는데요. 함께 지금 고생하시는 봉사자님들이 계세요. 이 봉사자님들께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?
 
박귀덕 여성부회장: 함께 봉사하고, 단합하여 큰 사고와 부상 없이 김장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김장 끝나고 다들 아프지 말고, 건강하세요.
 
진행자: 여성분과장님을 만나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.
 
김남숙 여성분과장: 네, 안녕하십니까! 금호2동의 여성분과를 맡고 있는 여성분과장 김남숙 이사벨라입니다.
 
진행자: , 반갑습니다. 오늘 김장 나눔을 위해서 이렇게 김장을 하고 있는데,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. 언제 일어나서 나오셨나요?
 
김남숙 여성분과장: 여성부회장님과 먼저 준비 때문에 일찍 나왔습니다.
 
진행자: , 정말 고생이 많으신데요. 언제부터 이런 김장 봉사를 해 오셨나요?
 
김남숙 여성분과장: 네, 저희가 한 5년 전부터 김장 봉사를 해왔어요. 저희가 그 전에는 저린 배추를 했는데, 저희가 4년 전부터는 직접 배추를, 실은 해남에서 가져와서 손수 저려서 배추 김장을 하게 됐습니다.
 
진행자: , 정말 정성이 들어간 배추로 이렇게 김장을 하고 계시네요. 힘드시지는 않으신가요?
 
김남숙 여성분과장: 힘들지만, 제가 본당 안에서 기쁜 마음으로, 봉사하는 그 마음으로 즐겁게 생활을 하고 있거든요. 그래서 힘들지만 그런 것은 없습니다.
 
진행자: , 좋은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계셔서 그런지 힘드신 줄 모른다고 하시네요. 혹시 김치를 나누시면서 특별히 생각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요?
 
김남숙 여성분과장: 특별히 생각난다는 것보다도 실은 저희가 결손 가족에게 반찬 봉사를 하고 있거든요, 저희 본당에서. 매주 화요일에 하고 있는데, 그 반찬을 갖다 드릴 때마다, 그분들께서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시고, 또 우리가 직접 만들어서 배달을 하기 때문에, 너무나 맛있게 먹고 있다고 그런 말씀을 항상 하세요. 그리고 한 두 분은 거의 부활이나 겨울이 올 때, 성탄 그 무렵에 항상 우리(봉사자들) 고생한다고 두유도 직접 사서 주신 분도 있고, 수박도 사서 주신 분들도 있더라고요. 우리가 도움 주고 있는데, 고생한다고 (오히려) 그것을 직접 또 주신 분들도 계셨어요.
 
진행자: . 그 마음을 알아주시고, 김치 나눔을 하는데, 김치 나눔을 받으시면서 그 기쁨을 또 함께 나눠주시는 것 같습니다. 봉사 참여 안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. 봉사 참여하시라고 한말씀 좀 부탁드리면요?
 
김남숙 여성분과장: 저희 봉사할 때 우리 신자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, 더욱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으니까 누구나 부담 갖지 마시고, 참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.
 
진행자: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.
 
김남숙 여성분과장: 네 감사합니다.
 
진행자: 안녕하세요.
 
이선자 성소분과장: 안녕하세요.
 
진행자: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.
 
이선자 성소분과장: 저는 금호2동 성소분과장을 맡고 있는 이선자 루시아입니다.
 
진행자: 성소분과장님께서 이렇게 나오셨는데요. 김장 봉사를 언제부터 이렇게 해 오셨나요?
 
이선자 성소분과장: 네, 저희들은 금호2동 생긴 이래로 계속 김장 봉사를 매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.
 
진행자: , 그러시군요. 힘드시지는 않으신가요?
 
이선자 성소분과장: 네, 힘이 전혀 안 듭니다.
 
진행자: , 너무 기쁘게 봉사를 하고 계시는데요. 혹시 이 김장을 한 이 김치로 나눔을 하시면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?
 
이선자 성소분과장: 에피소드는 많이 있고요. 저희가 김치를 너무 맛있게 담아서, 우리 교우들이 김치 너무 맛있어서 더 주라고 하고, 또 김치 담아서 팔라는 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.
 
진행자: 김치가 너무 맛있는 금호2동본당입니다. 봉사하시면서 많이 힘드실 텐데요. 봉사하시면서 봉사 하시지 않는 분들께 봉사 많이 참여하시라고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.
 
이선자 성소분과장: 네, 제가 이 김장 봉사를 하면서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있고요. 여러분들도 많이 참여해서 (기쁨을) 같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.
 
진행자: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안녕하세요, 자매님.
 
유현희 아녜스: 안녕하세요.
 
진행자: 먼저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.
 
유현희 아녜스: 저는 금호2동성당 유현희 아녜스입니다.
 
진행자: 이 김장 하러 나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는데요. 언제 나오셨나요?
 
유현희 아녜스: 저는 3일 전에 와서 배추 간하고 어제는 씻고, 오늘은 어제 양념 해 놓은 것 버무리고 있거든요.
 
진행자: , 3일 전부터 나오셔서 봉사를 하고 계시네요. 정말 고생이 많으신데요. 언제부터 이런 김장 봉사를 해오셨나요?
 
유현희 아녜스: 저희가 10주년이거든요. 10년 정도 됐고, 나눔은 5년 정도 됐습니다.
 
진행자: 5년 동안이나 이렇게 김장 봉사를 해오셨는데요. 힘드시지는 않으신가요?
 
유현희 아녜스: 저희가 모여서 봉사하는 마음과 서로 교우들끼리 만나서 또 가까이에서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도 있으면서 서로 친교가 되고 어려움 보다는 즐거움이 더 많은 것 같아요.
 
진행자: 그러시군요. 그러면, 봉사를 지금 하고 있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. 봉사 참여 많이 해 주시라고 한말씀 해 주시면요?
 
유현희 아녜스: 쑥스러워서 못 오신 분들 계실 텐데요. 저희가 김장 날짜를 주보에 내드리거든요. 그러면 서슴지 않고 오셔서 같이 할 수가 있어요. 그래서 여기 나와서 일하는 것도 재미있고, 서로 또 얼굴도 익히고 하니까, 굉장히 ‘친교의 장’이 되는 것 같아서 많은 분들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 
진행자: 말씀 고맙습니다안녕하세요, 자매님.
 
신인하 마더데례사회 회장: 네, 안녕하세요.
 
진행자: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.
 
신인하 마더데례사회 회장: 네, 저는 저희 본당에서 반찬 봉사를 하고 있는 단체, 마더데례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인하 가이아나입니다.
 
진행자: 반갑습니다. 오늘 김장 봉사 하고 계시는데요. 언제부터 나오셨나요?
 
신인하 마더데례사회 회장: 저는 김장 봉사는 올해까지 한 5~6년 된 것 같아요.
 
진행자: , 김장 봉사 하시면서 힘드신 점은 없으셨는지요?
 
소외된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금호2동본당 봉사자들이 실내에서 김장을 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.

신인하 마더데례사회 회장: 작년까지는 힘이 안 들었는데, 올해는 제가 몸이 좀 아프니까 많이 힘드네요.
 
진행자: , 이렇게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김장 봉사를 하시는 게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봉사 참여 많이 해 주시라고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?
 
신인하 마더데례사회 회장: 같이 봉사 할 수 있으면 얻는 게 더 많으니까 더 많이 참석해 주시라면 다 오시더라고요. 그래서 크게 걱정은 안 하고 있습니다. 많이 참석하고 있어요!
 
진행자: , 자매님이렇게 김장 봉사를 해서 김치를 나눠주고 계시는데요. 어디어디에 김치가 전달이 될까요?
 
신인하 마더데례사회 회장: 작년까지는 사회복지회에서 부탁이 오면 해 드리기도 했었는데, 금년에는 그런 부탁은 없으셨고, 저희가 따로 ‘주빌리 하우스’라고 있거든요. 출소자들이 잠시 머무는 곳인데, 그쪽에 좀 담아드리고 싶어서 신부님께 여쭤봤더니, 그렇게 해 주시라고 하셔서 하기로 했습니다.
 
진행자: , 특별한 곳에 나눔을 하고 계시는데요. 그곳 말고, 다른 곳에 또 나눔을 하는 곳이 있다면요?
 
신인하 마더데례사회 회장: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희 본당에서 매주 화요일 결손 애들을 위주로 해서 독거노인이나 장애우 가정을 여섯 세대 매주 화요일 반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.
그래서 올해는 그분들에게도 따로 김장 김치를 보내드리려고 조금 더 준비했습니다.
 
진행자: , 정말 좋은 일을 하고 계시네요. 김치가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. 고맙습니다.
 
신인하 마더데례사회 회장: 감사합니다.
 
진행자: 부회장님, 마지막으로 청취자들과 교구민들께 김장 나눔에 대해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?
 
박귀덕 여성부회장: 해마다 1년 김장을 하지만, 올해같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김장을 하게 되어서 하느님께 감사하고 우리 본당 뿐 아니라 다른 본당들도 맛있게 김장하시고, 건강하고 행복한 성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.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, 마스크 없이 만나서 김장할 수 있길 기도드리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 
진행자: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. , 12월 한파에도 이 김치를 나눔 받은 분들은 춥지 않을 것 같습니다. 오늘 김장이 한창인 금호2동본당에서 따뜻한 나눔의 현장 전해드렸습니다.


<저작권자(c)광주가톨릭평화방송, 무단전재-재배포금지>

작성일 : 2021-12-07 18:01:19     최종수정일 : 2021-12-08 08:09:1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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